아래 「예상과 확인할 것」의 순위와 확률은 2026 KOVO컵(10월 11~25일)이 열리기 전인 10월 4일에 발행할 때 계산한 예상입니다. 컵대회 여자부 기록을 반영해 다시 계산한 예상은 23편에 따로 적었습니다.
GS칼텍스는 2025-26 정규리그 3위 팀입니다(19승 17패, 승점 57). 오프시즌에는 아웃사이드히터 레이나가 나갔고 그 자리에 한국도로공사에서 뛰던 타나차가 왔습니다. 아포짓 실바가 잔류해서 GS칼텍스는 열네 팀 가운데 리그에 처음 오는 외국인·아시아쿼터 선수가 없는 유일한 팀입니다. 오프시즌 편의 단순 합산에서도 추정이 하나도 섞이지 않았고 차이 행은 서브 +10, 리시브 +24, 디그 +17이었습니다. 다만 단순 합산은 지난 시즌의 기록을 그대로 더한 것이지 예상이 아닙니다. 타나차가 온 GS칼텍스는 실제로 얼마나 강해질까요?
2025-26 돌아보기
지난 시즌의 GS칼텍스는 공격으로 만든 팀이었습니다. 아포짓의 공격 +28은 실바 한 명에게 집중된 칸이고 아웃사이드히터의 공격 +23은 유서연, 레이나, 권민지가 함께 만든 칸입니다. 세터의 세트 +12(김지원, 안혜진, 이윤신)도 강한 곳이었습니다. 가장 약한 곳은 미들블로커의 공격 -19였고 EP총계 +39.0은 여자부 3위였습니다.
이 테이블에서 볼 곳은 리시브 열과 디그 열입니다. 리시브는 다섯 포지션 가운데 +1을 넘는 칸이 없었고 디그는 아포짓(+9)을 제외한 네 포지션이 모두 마이너스였습니다. 그런 팀에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리시브 +13(타나차 한 명의 기록, 포지션 평균 대비)을 기록한 아웃사이드히터가 왔습니다.
오프시즌에 바뀐 자리
나간 선수는 레이나, 세터 안혜진, 리베로 유가람, 아웃사이드히터 우수민이고 들어온 선수는 타나차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세터 박사랑입니다. 새 시즌의 감독은 이영택 감독입니다.
표에 적은 자리는 아웃사이드히터입니다. 나간 레이나의 지난 시즌 기록과 이 자리를 나눠 맡을 세 선수의 전망을 나란히 적었습니다.
| 아웃사이드히터 (단위: EP, 포지션 평균 대비) | 서브 | 리시브 | 공격 | 블로킹 |
|---|---|---|---|---|
| 레이나 (2025-26 기록, 리그를 떠남) | -1 | -9 | +8 | +6 |
| 타나차 (2026-27 전망) | +8 | +3 | +2 | -4 |
| 유서연 (2026-27 전망) | +3 | +4 | 0 | 0 |
| 권민지 (2026-27 전망) | -4 | -1 | -4 | 0 |
표에서는 레이나 행과 타나차 행을 먼저 보시기 바랍니다. 레이나의 서브 -1과 리시브 -9가 있던 자리에 타나차의 +8과 +3이 들어오고 반대로 블로킹은 +6에서 마이너스로 감소합니다. 그런데 타나차 행의 숫자는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기록한 서브 +9, 리시브 +13, 공격 +8보다 작습니다. 저는 GS칼텍스의 새 시즌을 예상하려면 이 차이부터 이해해야 한다고 봅니다.
세터는 세트 +7을 기록한 안혜진이 나갔고 지난 시즌 블로킹 +10과 디그 +5를 기록한 박사랑이 왔습니다. 리베로는 유가람(디그 -6)이 나가서 한수진과 김효임이 맡습니다.
2026-27 주전
세터 김지원, 아포짓 실바, 미들블로커 오세연과 최유림, 리베로 한수진은 지난 시즌에도 이 팀에서 뛰었습니다. 아웃사이드히터 두 자리는 타나차와 유서연으로 봤고 권민지는 세 번째 아웃사이드히터로 뒀습니다. 출전 순번은 최근 세 시즌의 터치 이력이 많은 순서입니다(타나차 2,472개, 유서연 2,413개, 권민지 1,550개). 후보로는 권민지와 함께 세터 박사랑, 미들블로커 최가은을 적었습니다.
26세인 권민지의 최근 세 시즌 터치는 666개, 2,000개, 1,720개였고 공격 시도 100회당 EP는 -7.1, -2.1, -2.6이었습니다(같은 시즌의 여자부 아웃사이드히터 평균은 -1.1, -0.7, -1.6). 지난 시즌에 2,704터치를 기록한 타나차가 왔기 때문에 권민지의 전망 터치는 1,248개(터치 이력의 81%)로 줄어듭니다. 터치가 크게 줄면 시도당 EP도 감소한다는 과거 사례를 절반만 반영했는데 세 번째 아웃사이드히터의 공격 -4는 보정이 없어도 -3이라 영향은 작아 보입니다.
타나차의 전망이 지난 시즌 기록보다 작은 것은 전망을 만드는 방법 때문입니다. 전망은 (1) 최근 세 시즌 기록의 가중 평균을 (2) 표본 크기만큼 포지션 평균에 가깝게 조정하고 (3) 나이에 따른 변화를 더한 것입니다. 타나차의 공격 시도 100회당 EP는 세 시즌 동안 -2.5(아포짓으로 뛴 2023-24, 평균 +1.3), -0.8(평균 -0.7), -0.6(평균 -1.6)이었고 리시브 시도 100회당 EP는 -2.7, +0.1, +1.6이었습니다. 평균보다 뚜렷하게 좋았던 시즌은 지난 시즌뿐입니다. 그래서 세 시즌을 함께 보면 리시브 +13은 +3으로, 공격 +8은 +2로 계산됩니다.
실바는 새 시즌에 36세라 전망에 (3)의 나이에 따른 변화까지 마이너스 방향으로 더해집니다. 지난 시즌 아포짓의 공격 +28을 혼자 만든 선수인데 새 시즌의 공격 전망은 +9(포지션 평균 대비)이고 전망 터치도 2,996개로 터치 이력의 94%입니다. 물론 (2)는 열네 팀 모든 선수에게 똑같이 적용했고 강한 곳도 약한 곳도 지난 시즌보다 평균에 가깝게 계산되므로 GS칼텍스만 낮게 본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강한 곳이 공격 두 칸에 몰려 있던 팀이라 감소하는 폭이 컸습니다.
선수별 전망을 더하면 새 시즌의 테이블은 위와 같습니다(칸은 리그 평균 팀과의 차이라 선수 한 명의 전망과는 기준이 다릅니다). 아웃사이드히터의 공격은 +23에서 -4로, 아포짓의 공격은 +28에서 +10으로 감소합니다. 가장 크게 증가하는 칸은 아포짓의 서브와 미들블로커의 블로킹입니다(둘 다 -5에서 +4). 아웃사이드히터의 서브(+4에서 +9)와 미들블로커의 공격(-19에서 -11)도 증가합니다. 그런데 단순 합산의 차이 행에서 +24였던 리시브는 예상 테이블에서 아웃사이드히터 칸이 +1 그대로이고 리베로의 디그도 -6 그대로입니다. 역대 데뷔 시즌의 가운데 값으로 계산한 선수가 없어서 이 테이블의 칸은 모두 선수 본인의 기록으로 계산한 전망입니다.
예상과 확인할 것
로스터로 본 기대 승수는 18.2승으로 여자부 4위입니다. 가운데 값으로 계산한 선수가 없는 팀이라 다른 팀과 달리 기대 승수에 범위가 없습니다. kvolley랭킹의 개시값은 1010점으로 여자부 2위입니다. 둘을 합친 시뮬레이션에서 GS칼텍스의 평균 순위는 3.5위로 IBK기업은행(3.1위) 다음이고 현대건설(3.5위)과는 거의 같아서 제 예상은 현대건설과 사실상 같은 2위입니다. 1위 확률은 18%, 3위 안에 들 확률은 52%이고 시뮬레이션 결과의 80%는 1위에서 6위 사이입니다. 지난 시즌이 19승이었으니 저는 타나차가 왔어도 GS칼텍스의 전력은 지난 시즌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읽습니다. 물론 공격이 전망만큼 감소하지 않으면 결과는 달라질 것입니다.
더 위로 가는 조건은 타나차가 지난 시즌의 기록(서브 +9, 리시브 +13)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타나차의 공격과 리시브는 세 시즌 동안 매 시즌 좋아졌는데 제 계산은 이 흐름을 따로 반영하지 않습니다. 아래로 가는 조건은 실바의 공격이 +9 아래로 감소하는 것입니다. 예상 테이블에서 공격이 플러스인 칸은 아포짓 하나뿐입니다.
시즌이 끝나면 세 가지를 확인하겠습니다. (1) 타나차의 서브와 리시브가 전망(+8, +3)과 지난 시즌 기록(+9, +13) 가운데 어느 쪽에 가까웠는지, (2) 실바의 공격이 +9보다 위였는지, (3) 미들블로커의 공격이 -19에서 -11 정도로 나아졌는지입니다.
※ KOVO 문자중계 기록을 세어 만든 비공식 집계입니다. 전망은 최근 세 시즌의 기록을 가중 평균하고 나이와 출전 횟수를 반영한 이 블로그의 추정이며, GS칼텍스에는 역대 데뷔 시즌의 가운데 값으로 계산한 선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