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olley.
분석 · 2026-27 시즌 프리뷰 · 13편

2026-27 팀별 프리뷰 - 우리카드: 국내파 아웃사이드히터만으로 맞이하는 새 시즌의 성적은 어떨까

2026-10-04 · kvolley

아래 「예상과 확인할 것」의 순위와 확률은 2026 KOVO컵(10월 11~25일)이 열리기 전인 10월 4일에 발행할 때 계산한 예상입니다. 컵대회 남자부 기록을 반영해 다시 계산한 예상은 24편에 따로 적었습니다.

우리카드는 2025-26 정규리그 4위 팀입니다(20승 16패, 승점 57). 오프시즌에는 아웃사이드히터 알리와 미들블로커 이상현이 나갔고 들어온 선수는 새 아시아쿼터 미들블로커 마틴(마틴 아흐마디, 이란) 한 명입니다. 오프시즌 편의 단순 합산에서 우리카드는 나간 두 선수의 행에 적힌 숫자가 모두 플러스였고 2025-26 기록을 가지고 들어온 선수는 없었습니다. 차이 행은 서브 -7, 리시브 -16, 블로킹 -8이었습니다. 다만 단순 합산은 지난 시즌의 기록을 그대로 더한 값이라 새 시즌의 예상은 아닙니다. 게다가 마틴이 미들블로커라서 알리의 자리는 기존 국내 선수가 맡아야 합니다. 아웃사이드히터 행에 외국인 선수가 한 명도 없는 시즌입니다. 국내파 아웃사이드히터만으로 맞이하는 새 시즌의 성적은 어떨까요?

2025-26 돌아보기

우리카드 2025-26 팀별 EP 테이블남자부 4위 · EP총계 +29 · 칸 = 리그 평균 팀과의 차이(EP) · 파랑 플러스, 빨강 마이너스서브리시브세트공격블로킹디그세터-7-5아웃사이드히터+5+19-23아포짓+10+10미들블로커리베로+7팀 몫+15상대 범실처럼 선수 개인에게 적지 않는 EP+14.1(선수 몫) + 14.8(팀 몫) = +28.9(EP총계)kvolley.com

지난 시즌의 우리카드는 아웃사이드히터 한 행 안에 가장 강한 곳과 가장 약한 곳이 함께 있던 팀입니다. 아웃사이드히터의 리시브 +19가 가장 강한 곳이고 같은 행의 공격 -23이 가장 약한 곳입니다(두 칸 모두 알리, 김지한, 이시몬이 만들었습니다). 아포짓의 서브 +10과 공격 +10은 아라우조와 김동영이 만들었고 리베로의 리시브도 +7(오재성, 김영준)이었습니다. EP총계는 +28.9로 남자부 4위였고 선수 몫 +14.1과 팀 몫 +14.8이 절반씩이었습니다.

이 테이블에서 볼 곳은 아웃사이드히터 행입니다. 이 행에서 터치가 가장 많았던 선수가 알리(2,703터치)입니다. 알리의 리시브 효율은 28.1%로 남자부 아웃사이드히터 평균(29.1%)보다 조금 낮았습니다. 다만 리시브 실패가 4.6%로 평균(5.8%)보다 적어서 EP로는 포지션 평균 대비 +16이었습니다(팀 칸의 +19는 리그 평균 팀과의 차이라 기준이 조금 다릅니다). 세 선수가 함께 만든 행인데 그중 터치가 가장 많은 알리가 나갔습니다.

오프시즌에 바뀐 자리

나간 선수는 아웃사이드히터 알리(리그를 떠남)와 미들블로커 이상현입니다. 들어온 선수는 마틴 한 명이고 2025-26 기록을 가지고 다른 팀에서 옮겨 온 선수는 없습니다. 아라우조는 잔류했고 팀은 박철우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합니다.

나간 알리의 지난 시즌 기록과, 새 시즌에 이 행을 나눠 맡을 세 선수의 전망을 나란히 적었습니다(전망을 만든 방법은 다음 절에 있습니다).

아웃사이드히터 (단위: EP, 포지션 평균 대비) 서브 리시브 공격 블로킹
알리 (2025-26 기록, 리그를 떠남) +7 +16 +7 +3
김지한 (2026-27 전망) -6 -2 -14 +4
한성정 (2026-27 전망) 0 +3 +2 +1
이시몬 (2026-27 전망) +2 +3 -4 +1

알리의 행은 네 열이 모두 평균보다 위입니다. 지난 시즌 가장 약한 곳이던 공격에서도 알리는 +7이었습니다. 새 시즌의 세 행을 보면 리시브는 한성정의 +3과 이시몬의 +3을 더해도 +6이고 공격은 김지한이 -14입니다. 저는 알리가 나간 영향이 어느 한 곳에 그치지 않는다고 읽습니다. 물론 한성정과 이시몬의 전망은 많지 않은 터치로 만든 값이라 실제 기록은 이보다 위일 수도 아래일 수도 있습니다.

미들블로커도 한 명이 바뀌었습니다. 지난 시즌 블로킹 +8을 기록한 이상현이 나갔고 마틴이 왔습니다. 마틴의 자리별 대표값은 역대 아시아쿼터 미들블로커 데뷔 시즌의 가운데 값을 이 팀에서의 전망 터치(997개)로 환산한 값으로 공격 +3, 블로킹 +3입니다(4편 표와 같은 숫자이고 표본은 다섯 명입니다). 대표값은 마틴 본인의 기록이 아니라서 실제 기록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26-27 주전

우리카드 2026-27 Best7로테이션 1 (세터 1번 자리) · 리베로는 후위에서 미들블로커와 교대네트3m432561한태준세터김지한아웃사이드히터마틴미들블로커아라우조아포짓한성정아웃사이드히터박진우미들블로커오재성리베로후위에서 미들블로커와 교대후보: 이시몬(아웃사이드히터) · 이승원(세터) · 김영준(리베로)점선 = 새 외국인·아시아쿼터 선수(이름은 KOVO 등록 전 표기, 전망은 역대 데뷔 시즌의 가운데 값)주전·후보 = 자리마다 출전 전망 터치가 많은 순 · 로스터 기준일 2026-09-05kvolley.com

세터 한태준, 아포짓 아라우조, 리베로 오재성, 미들블로커 박진우는 모두 잔류한 선수이고 미들블로커의 다른 한 자리는 마틴으로 봤습니다. 아웃사이드히터 두 자리는 김지한과 한성정으로 뒀고 이시몬은 세 번째 아웃사이드히터입니다. 후보로는 이시몬과 함께 세터 이승원, 리베로 김영준을 적었습니다.

출전 순번은 최근 세 시즌에 터치가 많았던 순서로 정했습니다. 아웃사이드히터의 터치 이력은 김지한 2,270개, 한성정 911개, 이시몬 779개, 김형근 193개입니다. 한성정과 이시몬의 차이는 132개라 크지 않고 지난 시즌만 보면 이시몬이 647터치로 한성정의 385터치보다 많이 뛰었습니다. 하지만 한성정은 2023-24에 31경기에서 2,044터치를 기록한 주전이었고 새 시즌에 31세입니다(이시몬은 35세입니다). 알리의 자리처럼 한 시즌 내내 뛰어야 하는 자리에는 한성정이 더 가깝다고 봤습니다.

출전 횟수는 아웃사이드히터 자리의 터치를 순번대로 나눠 추정했습니다. 알리의 지난 시즌 터치 2,703개를 새로 온 선수 없이 기존 선수들이 나눠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김지한은 2,712터치, 한성정은 1,613터치(터치 이력의 1.8배입니다), 이시몬은 1,007터치로 봤습니다. 주전급 선수의 터치가 크게 줄어들 때 시도당 EP를 낮추는 역할 보정은 이 팀에서는 해당하는 선수가 없어 0입니다. 반대로 터치가 늘어나는 선수의 시도당 EP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제 계산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한성정이 911개의 이력으로 보여 준 리시브를 1,613터치에서도 유지할 수 있을까요? 표의 +3은 유지한다고 가정한 값입니다.

우리카드 2026-27 예상 EP 테이블남자부 · 칸 = 예상 로스터의 리그 평균 팀과의 차이(EP) · 파랑 플러스, 빨강 마이너스서브리시브세트공격블로킹디그세터아웃사이드히터-5-18아포짓+9미들블로커리베로팀 몫+42025-26 팀 몫의 30%가 이어진다고 가정한 값점선 = 추정 · -1.0(선수 몫) + 4.4(팀 몫) = +3.4(EP총계 전망)kvolley.com

선수별 전망을 더하면 새 시즌의 테이블은 위와 같습니다(점선 칸은 추정입니다). 전망은 최근 세 시즌의 기록을 가중 평균한 뒤 표본 크기만큼 포지션 평균에 가깝게 조정한 값이라 강한 곳도 약한 곳도 지난 시즌보다 평균에 가깝게 계산됩니다. 그 점을 감안해도 아웃사이드히터의 리시브가 +19에서 +2로 감소하는 폭은 큽니다. 아포짓의 공격은 +10에서 -2로 감소하는데 아라우조가 새 시즌에 36세라 나이에 따른 변화가 들어간 결과입니다(서브 +9는 여전히 이 팀의 가장 강한 곳입니다). 증가하는 칸은 세터의 블로킹(-7에서 +3)과 아웃사이드히터의 공격(-23에서 -18) 정도일 것입니다. 리시브로 만든 강점은 평균 수준으로 돌아가고 아웃사이드히터의 공격은 약한 곳 그대로인 모양으로 보입니다.

예상과 확인할 것

우리카드 2026-27 예상 순위 분포랭킹 개시값 + 로스터 EP 합성 · 10,000 시즌 시뮬레이션22%1위22%2위20%3위15%4위13%5위6위평균 3.0위 · 1위 22% · 3위 이내 64% · 7위 1%랭킹 개시값만: 평균 2.2위 · 로스터 EP만: 평균 4.0위시즌 뒤 실제 순위와 대조해 채점 · 채점 방식은 총론 뒤 따로 공표kvolley.com

국내파 아웃사이드히터만으로 맞이하는 새 시즌의 성적을 로스터로 보면 기대 승수 18.2승입니다. 지난 시즌의 20승보다 2승 정도 적고 남자부 5위입니다(새로 오는 선수가 마틴 한 명뿐이라 범위는 17.9승에서 18.2승으로 좁습니다). 그런데 kvolley랭킹의 개시값은 1030점으로 남자부에서 가장 높습니다. 랭킹의 개시값은 지난 시즌의 경기 결과로 계산한 값이고 그 경기에는 알리가 있었습니다. 반면 로스터 기대 승수는 알리가 없는 명단에 선수별 전망을 더한 값입니다. 저는 두 기준의 차이가 대부분 알리 한 명에서 생긴다고 봅니다. 물론 랭킹에는 선수별 EP로 나눠지지 않는 팀 몫(지난 시즌 +14.8)도 들어 있어서 그 몫이 새 시즌에도 이어진다면 로스터 기준이 이 팀을 낮게 본 것일 수 있습니다.

둘을 합친 시뮬레이션에서 우리카드의 평균 순위는 3.0위로 현대캐피탈(2.4위) 다음이라 제 예상은 2위입니다. 다만 대한항공(3.1위)이 바로 뒤에 있고 1위 확률은 22%, 3위 안에 들 확률은 64%이며 시뮬레이션 결과의 80%는 1위에서 5위 사이입니다. 더 위로 가는 조건은 김지한의 공격이 전망(-14)보다 평균에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아래로 가는 조건은 아웃사이드히터의 리시브가 평균 아래로 감소하는 것인데 이때는 아라우조에게 가는 세트까지 함께 흔들릴 것입니다.

시즌이 끝나면 세 가지를 확인하겠습니다. (1) 한성정의 터치가 1,613개 정도였고 리시브가 +3보다 위였는지, (2) 아웃사이드히터의 리시브 칸이 +2보다 위였는지, (3) 마틴의 공격과 블로킹이 대표값(+3, +3)보다 위였는지입니다. (1)과 (2)가 모두 위라면 랭킹의 개시값이 맞았던 것이고 아래라면 로스터 기준이 맞았던 것이겠죠.

※ KOVO 문자중계 기록을 세어 만든 비공식 집계입니다. 전망은 최근 세 시즌의 기록을 가중 평균하고 나이와 출전 횟수를 반영한 이 블로그의 추정이며, 새 아시아쿼터 선수는 역대 데뷔 시즌의 가운데 값으로 계산했습니다. 새 아시아쿼터 선수의 이름은 KOVO 등록 전의 표기라 등록명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에 대한 이야기는 인스타그램과 스레드(@kvolleystats)에서 나눌 수 있습니다. 지적과 질문 모두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