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예상과 확인할 것」의 순위와 확률은 2026 KOVO컵(10월 11~25일)이 열리기 전인 10월 4일에 발행할 때 계산한 예상입니다. 컵대회 남자부 기록을 반영해 다시 계산한 예상은 24편에 따로 적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2025-26 정규리그 2위 팀입니다(22승 14패, 승점 69). 오프시즌에는 이동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난 시즌에 50터치 넘게 뛴 선수 가운데 나간 선수는 아포짓 바야르사이한과 리베로 임성하 두 명이고 들어온 선수는 새 아시아쿼터 아포짓 장추안(중국) 한 명입니다. 오프시즌 편의 단순 합산에서도 차이 행에 숫자가 적힌 칸은 서브 +14와 블로킹 -7뿐이었고 레오와 허수봉의 공격은 그대로라고 적었습니다. 다만 단순 합산은 지난 시즌의 기록을 그대로 더한 것이라, 팀에 그대로 있는 선수가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사실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레오는 새 시즌에 37세입니다. 아웃사이드히터의 공격 한 칸은 새 시즌에도 그대로일까요?
2025-26 돌아보기
지난 시즌의 현대캐피탈은 아웃사이드히터의 공격 한 칸에서 크게 얻은 팀이었습니다. 이 칸이 +74이고 레오와 허수봉이 만들었습니다. 남녀부를 통틀어 열네 팀의 모든 칸 가운데 가장 강합니다(남자부는 20.1 EP가 1승이니 이 한 칸이 3.7승 정도입니다). 같은 행의 서브 +22도 두 선수가 만들었고 미들블로커의 블로킹 +16(최민호, 김진영), 세터의 세트 +12(황승빈), 리베로의 디그 +12(박경민)가 그다음으로 강했습니다.
가장 약한 곳은 아포짓의 서브 -39입니다(신호진, 바야르사이한). 그런데 같은 아포짓의 리시브는 +14였고 반대로 아웃사이드히터의 리시브는 -15였습니다. 아포짓이 리시브에 가담하고 아웃사이드히터가 공격에 집중한 팀의 모양으로 보입니다. EP총계는 +97.3(선수 몫 +91.4, 팀 몫 +5.9)으로 남자부 2위였습니다.
이 테이블에서 볼 곳은 아웃사이드히터의 공격입니다. EP총계 +97.3 가운데 +74가 이 한 칸에 있습니다.
오프시즌에 바뀐 자리
나간 선수는 바야르사이한(외국인 선수 교체)과 임성하, 그리고 출전이 50터치에 못 미쳤던 박주형과 손찬홍입니다. 들어온 선수는 장추안 한 명뿐입니다. 팀은 필립 블랑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합니다.
그래서 이 팀은 나간 선수와 들어온 선수를 비교하는 대신, 아웃사이드히터 세 명의 2026-27 전망을 나란히 적었습니다(전망을 만든 방법은 다음 절에 있습니다).
| 아웃사이드히터 (단위: EP, 포지션 평균 대비) | 서브 | 리시브 | 공격 | 블로킹 |
|---|---|---|---|---|
| 레오 (2026-27 전망) | +14 | -4 | +35 | -2 |
| 허수봉 (2026-27 전망) | +2 | -2 | +20 | +3 |
| 홍동선 (2026-27 전망) | -1 | -1 | -3 | -1 |
표에서 볼 곳은 공격 열입니다. 레오의 +35와 허수봉의 +20을 더하면 +55이고 세 번째 아웃사이드히터의 행은 마이너스입니다. 지난 시즌의 칸(+74)보다는 작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열의 절반 넘는 몫이 레오 한 행에 있다는 점은 감안하고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포짓 자리는 선수가 바뀌었습니다. 바야르사이한은 지난 시즌 895터치를 뛰면서 서브 -15, 블로킹 +9를 기록했습니다(포지션 평균 대비). 장추안은 역대 아시아쿼터 아포짓 데뷔 시즌의 가운데 값을 이 팀에서의 전망 터치(595개)로 환산해 서브 -2, 블로킹 +1이고 나머지 플레이는 0에 가깝습니다(4편 표와 같은 숫자이고 표본은 네 명입니다).
2026-27 주전
세터 황승빈, 아웃사이드히터 레오와 허수봉, 미들블로커 최민호와 김진영, 리베로 박경민은 모두 팀에 그대로 있는 선수입니다. 아포짓에는 장추안이 왔지만 주전은 신호진으로 봤습니다. 신호진(26세)은 최근 세 시즌의 터치 이력이 2,006개여서 새 시즌에도 1,913터치로 아포짓 자리의 대부분을 맡는다고 봤고 장추안은 595터치입니다. 저는 이 팀의 아포짓을 신호진이 주로 뛰고 장추안이 나눠 맡는 자리로 읽었습니다. 물론 이 순번은 개막 뒤에 달라질 수 있습니다. 후보로는 장추안과 함께 세터 김명관, 미들블로커 정태준을 적었습니다.
전망은 최근 세 시즌 기록의 가중 평균을 표본 크기만큼 포지션 평균에 가깝게 조정하고 나이에 따른 변화를 더한 값입니다. 그래서 강한 곳도 약한 곳도 지난 시즌보다 평균에 가깝습니다. 출전 횟수는 포지션마다 정해진 터치를 순번대로 나눴습니다. 레오는 터치 이력 2,582개에 전망 2,207터치(이력의 85%), 허수봉은 29세에 이력 2,645개, 전망 2,442터치(92%)입니다. 남은 터치는 홍동선(560터치)과 이시우, 이승준이 나눠 받습니다. 출전이 크게 줄어드는 주전급 선수가 없어서 역할 보정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레오의 공격 +35에는 37세라는 나이가 이미 반영돼 있습니다. 다만 저는 이 숫자를 조심해서 봅니다. 37세에 주전으로 뛴 공격수는 나이에 따른 변화를 추정할 표본이 적을 수밖에 없고 실제 변화는 전망보다 클 수도 작을 수도 있습니다. 미들블로커 최민호(39세)와 세터 황승빈(35세)까지 생각하면 현대캐피탈은 강한 칸을 만든 선수들의 나이가 많은 팀입니다.
선수별 전망을 더한 새 시즌의 테이블입니다. 아웃사이드히터의 공격은 +74에서 +52로 감소하지만 여전히 테이블에서 가장 강한 곳입니다. 세터의 세트는 +12에서 +3으로, 미들블로커의 블로킹은 +16에서 +13으로 평균에 가까워집니다. 반면 가장 약한 곳이던 아포짓의 서브는 -39에서 -13으로 증가합니다. 바야르사이한이 나갔고 신호진의 서브 전망(-10)도 평균에 가깝게 조정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포짓의 공격은 -9에서 -15로 감소해 새 테이블에서는 가장 약한 곳입니다. 가장 강한 곳은 작아지고 가장 약한 곳은 메워지는 모양입니다.
예상과 확인할 것
로스터로 본 기대 승수는 20.7승(20.4승에서 20.9승)으로 남자부 1위입니다. 새로 온 선수가 장추안 한 명이고 전망 터치도 많지 않아서 범위가 좁습니다. kvolley랭킹의 개시값은 1024점으로 남자부 2위입니다. 둘을 합친 시뮬레이션에서 현대캐피탈의 평균 순위는 2.4위로 남자부 일곱 팀 가운데 가장 앞이라 제 예상은 1위입니다. 다만 1위 확률은 36%이고 우리카드(3.0위)와 대한항공(3.1위)이 뒤에 있어서 1위가 아닐 확률이 더 큽니다. 3위 안에 들 확률은 76%이고 시뮬레이션 결과의 80%는 1위에서 5위 사이입니다.
1위에 더 가까워지는 조건은 레오와 허수봉의 공격이 평균에 가까워지지 않고 지난 시즌의 +74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아래로 가는 조건은 레오의 공격이 전망(+35) 아래로 감소하는 것입니다. 레오가 뛰지 못하는 경기가 늘어나면 그 자리는 누가 채울까요? 세 번째 아웃사이드히터의 공격 전망이 -3이라 지금의 숫자로는 대신할 선수가 보이지 않습니다.
시즌이 끝나면 세 가지를 확인하겠습니다. (1) 아웃사이드히터의 공격 칸이 +52보다 위였는지, 그 가운데 레오의 공격이 +35 정도였는지, (2) 레오의 터치가 2,207개 정도였는지, (3) 아포짓의 서브 칸이 -13보다 나아졌고 아포짓 자리의 터치를 신호진과 장추안이 어떻게 나눴는지입니다. (3)의 방향은 개막 뒤 5경기면 보일 것입니다.
※ KOVO 문자중계 기록을 세어 만든 비공식 집계입니다. 전망은 최근 세 시즌의 기록을 가중 평균하고 나이와 출전 횟수를 반영한 이 블로그의 추정이며, 새 아시아쿼터 선수는 역대 데뷔 시즌의 가운데 값으로 계산했습니다. 새 아시아쿼터 선수의 이름은 KOVO 등록 전의 표기라 등록명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