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예상과 확인할 것」의 순위와 확률은 2026 KOVO컵(10월 11~25일)이 열리기 전인 10월 5일에 발행할 때 계산한 예상입니다. 컵대회 여자부 기록을 반영해 다시 계산한 예상은 23편에 따로 적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2025-26 정규리그 5위 팀입니다(18승 18패, 승점 57). 오프시즌에는 여자부에서 선수 이동이 가장 적었습니다. 아시아쿼터 아웃사이드히터 킨켈라의 자리에 새 아시아쿼터 선수 미와(오사나이 미와코, 일본)가 온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오프시즌 편의 단순 합산에서도 IBK기업은행은 여자부에서 테이블에 적힌 숫자가 가장 적은 팀이었고 차이 행에 숫자가 적힌 칸은 블로킹 -7 하나였습니다. 그 글에서 저는 미들블로커의 블로킹은 최정민과 이주아가 그대로라 새 시즌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전망을 계산해 보니 숫자가 달랐습니다. 지난 시즌 여자부에서 가장 강했던 이 한 칸은 새 시즌에도 그대로일까요?
2025-26 돌아보기
지난 시즌의 IBK기업은행은 3편에 적은 대로 미들블로커의 블로킹 +45 한 곳으로 만든 팀입니다. 최정민과 이주아가 만든 칸이고 남녀부의 모든 칸을 통틀어도 이보다 강한 곳은 현대캐피탈의 공격 +74뿐이었습니다. 아웃사이드히터의 블로킹 +17(육서영, 킨켈라, 황민경)이 그다음입니다. 세트당 블로킹은 2.19개로 리그 평균 수준이었는데도 EP로 보면 이만큼 강한 것은 공식 기록의 블로킹이 차단한 개수만 세고 블로커의 손에 맞고 우리 코트로 올라온 공(유효블로킹)은 세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약한 곳은 아웃사이드히터의 리시브 -10이고 같은 행의 서브 -7과 아포짓의 공격 -5가 그다음입니다. EP총계 +37.3은 여자부 4위였습니다. 이 테이블에서 ±10을 넘는 칸은 블로킹 두 개뿐입니다. 그래서 이 테이블에서 볼 곳은 미들블로커 행입니다. +45가 줄어들면 그만큼을 대신 채워 줄 강한 곳이 IBK기업은행의 테이블에는 없습니다.
오프시즌에 바뀐 자리
나간 선수는 킨켈라(외국인 선수 교체)와 고의정(지난 시즌 509터치), 김수빈(103터치)입니다. 들어온 선수는 미와와 정솔민(118터치)입니다. 다섯 명이 모두 아웃사이드히터이고 다른 포지션은 한 명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팀은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합니다.
표에서 볼 플레이는 블로킹이고 킨켈라의 지난 시즌 기록과 미와, 미들블로커 두 명의 전망을 나란히 적었습니다(전망을 만든 방법은 다음 절에 있습니다).
| 선수 (단위: EP, 포지션 평균 대비) | 서브 | 리시브 | 공격 | 블로킹 |
|---|---|---|---|---|
| 킨켈라 (아웃사이드히터, 2025-26 기록, 리그를 떠남) | +3 | -4 | +9 | +15 |
| 미와 (새 아시아쿼터 아웃사이드히터, 자리별 대표값) | +2 | -3 | -1 | +3 |
| 최정민 (미들블로커, 2026-27 전망) | -3 | +1 | -1 | +21 |
| 이주아 (미들블로커, 2026-27 전망) | +3 | 0 | -4 | +9 |
먼저 볼 행은 킨켈라인데 킨켈라의 블로킹이 +15였고 지난 시즌 아웃사이드히터의 블로킹이 강했던 것은 대부분 이 선수 덕분으로 보입니다. 미와의 행은 본인의 기록이 아니라 역대 아시아쿼터 아웃사이드히터 데뷔 시즌의 가운데 값을 이 팀에서의 전망 터치(2,321개)로 환산한 값이라 4편 표의 숫자(리시브 -2)와 조금 다르고 실제 기록과도 다를 수 있습니다(블로킹은 +3입니다). 미들블로커 두 행의 블로킹은 +21과 +9이고 둘을 더해도 +30이라 지난 시즌의 칸 +45보다 작습니다(칸은 리그 평균 팀이 기준이라 조금 다릅니다).
2026-27 주전
세터 박은서, 아포짓 빅토리아, 미들블로커 최정민과 이주아, 리베로 임명옥은 지난 시즌 그대로입니다. 다만 임명옥은 지난 2월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9월에는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고 있다고 하지만 새 시즌에 41세라, 저는 임명옥이 시즌의 60% 정도를 뛸 수 있다고 보고 나머지는 김채원이 맡는 것으로 계산했습니다(임명옥 1,172터치, 김채원 638터치). 아웃사이드히터 두 자리는 육서영과 미와로 봤고 황민경(37세)이 세 번째입니다. 터치 이력만 보면 황민경이 2,013개로 2번인데 이 이력에는 주전으로 뛴 2023-24와 2024-25가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킨켈라가 1,848터치, 황민경이 1,357터치였고 황민경은 35경기에 나와 세트당 10.9터치를 기록한 교체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미와가 킨켈라의 자리를 그대로 이어받는다고 봤습니다(전망 터치는 육서영 3,013개, 미와 2,321개, 황민경 1,643개입니다). 후보로는 황민경과 함께 세터 김하경, 리베로 김채원을 적었습니다.
세터는 박은서(27세)를 1번, 김하경(31세)을 2번으로 뒀습니다. 지난 시즌 개막 때의 주전은 김하경이었습니다. 첫 네 경기에서 세트의 76%에서 94%를 맡았는데 11월 초에 발목 인대를 다쳐 2라운드 전 경기를 쉬었고 그 사이에 박은서가 주전이 됐습니다. 김하경은 12월에 복귀한 뒤에도 3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세트의 29%를 맡았습니다. 전망 터치는 박은서 3,657개, 김하경 1,880개로 66 대 34라 지난 시즌 후반의 분담과 비슷합니다. 새로 온 마나베 감독이 세터 기용을 밝힌 적은 아직 없어서 저는 지난 시즌 후반의 구도가 이어진다고 봤습니다.
그러면 선수가 그대로인 미들블로커의 블로킹은 왜 줄어들까요? 전망은 최근 세 시즌 기록의 가중 평균을 표본 크기만큼 포지션 평균에 가깝게 조정하고 나이에 따른 변화를 더한 값입니다. 그래서 강한 곳도 약한 곳도 지난 시즌보다 평균에 가깝게 계산됩니다. 그런데 +45는 한 시즌의 기록입니다. 한 시즌에 큰 값을 기록한 선수가 다음 시즌에 그 값을 전부 재현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고 미들블로커는 터치가 적은 포지션이라(두 선수의 세 시즌 터치 이력은 1,826개와 1,620개입니다) 평균에 가까워지는 폭도 큽니다. 최정민은 25세, 이주아는 27세라 나이보다는 이 계산이 두 선수의 블로킹을 줄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들블로커의 블로킹은 +45에서 +27로 감소하지만 여전히 가장 강한 곳입니다. 아웃사이드히터의 블로킹은 +17에서 +6으로 감소합니다(킨켈라가 나갔기 때문입니다). 반면 같은 행의 리시브는 -10에서 +4로, 디그는 -5에서 +7로 증가합니다. 킨켈라의 리시브 마이너스가 빠지고 리시브와 디그가 좋은 황민경(전망 리시브 +3, 디그 +5)의 터치가 지난 시즌보다 늘어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공격은 아웃사이드히터가 +8에서 -6으로, 아포짓이 -5에서 -14로 감소합니다. 미들블로커의 블로킹은 절반 넘게 유지되고 아웃사이드히터 행은 블로킹과 공격을 내주는 대신 리시브와 디그를 얻는 모양으로 보입니다.
예상과 확인할 것
로스터로 본 기대 승수는 18.9승(18.1승에서 19.2승)으로 여자부 3위이고 kvolley랭킹의 개시값은 1014점으로 여자부 1위입니다. 둘을 합친 시뮬레이션에서 IBK기업은행의 평균 순위는 3.1위로 여자부 일곱 팀 가운데 가장 앞이라 제 예상은 1위입니다. 다만 1위 확률은 26%이고 현대건설과 GS칼텍스(둘 다 3.5위)가 뒤에 있어서 1위가 아닐 확률이 더 큽니다. 3위 안에 들 확률은 62%이고 시뮬레이션 결과의 80%는 1위에서 6위 사이입니다.
5위 팀이 두 기준에서 1위와 3위라 의외입니다(기대 승수는 1위 흥국생명, 2위 현대건설과 0.1승 안에서 같습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에도 득점마진이 +63점이었고 득점과 실점으로 계산한 기대승수는 19.9승이었습니다. 그리고 6편에서 본 대로 1위 한국도로공사는 단순 합산으로 가장 많이 약해진 팀이고 2위 현대건설은 테이블이 가장 크게 바뀐 팀입니다. 저는 이 순위를 IBK기업은행이 강해져서가 아니라 위의 팀들이 바뀌는 동안 거의 그대로였기 때문이라고 읽습니다.
1위에 더 가까워지는 조건은 최정민과 이주아의 블로킹이 전망(+21, +9)보다 지난 시즌에 가깝게 재현되는 것입니다. 아래로 가는 조건은 아웃사이드히터의 리시브와 디그가 예상만큼 증가하지 않는 것입니다. 미와의 리시브는 대표값(-3)이라 실제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37세 황민경이 1,643터치를 맡는다는 계산도 들어 있고 리베로 임명옥도 41세입니다.
시즌이 끝나면 세 가지를 확인하겠습니다. (1) 미들블로커의 블로킹 칸이 +27과 +45 사이의 어디였는지, (2) 미와의 터치가 2,321개 정도였고 블로킹이 대표값(+3)보다 위였는지, (3) 아포짓의 공격 칸이 -14보다 나았는지입니다.
※ KOVO 문자중계 기록을 세어 만든 비공식 집계입니다. 전망은 최근 세 시즌의 기록을 가중 평균하고 나이와 출전 횟수를 반영한 이 블로그의 추정이며, 새 아시아쿼터 선수는 역대 데뷔 시즌의 가운데 값으로 계산했습니다. 새 아시아쿼터 선수의 이름은 KOVO 등록 전의 표기라 등록명과 다를 수 있습니다.